우리 성균관대학교 인문계열 전체 교수는 대학본부, 행정실, 연구소 및 타 단과대학과 협력하며 국책사업인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사업에 선정되어 1년에 34억 원, 시범기간 총 3년 동안 총 100여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문학에 활력을 불어넣을 절호의 기회가 펼쳐졌다고 하겠습니다. 시범기간의 성과에 따라 5년간의 본사업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수와 학생 그리고 대학본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특히 인문학을 전공하거나 복수전공하는 학생 여러분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CORE는 학부생 중심 사업입니다. 특히 교육과 관련하여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사업입니다. 하나는 인문학 분야의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는 일이며, 다른 하나는 전문가로서의 취업 및 창업 역량을 양성해주는 일입니다.
CORE를 통해 대학원에 진학할 학생은 학부 3학년부터 지도교수에 의한 학업지도가 있을 것이고,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으로 학문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훈련을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CORE 학업지원금으로 생활비를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대학원 진학시, 학업지원금과 더불어 학교 자체의 학·석연계과정 장학 프로그램과 연동하여 등록금도 감면받을 수 있어, 이제 학문을 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자신의 결심 이외의 여타 재정적 문제는 대부분 해소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학생들을 제때에 제 길로 이끌어 학업에만 전념하도록 하여 유능한 학문 후속세대로 기르는 데에 이 사업은 기여코자 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CORE는 인문학에 특화된 취업과 창업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취업과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취업 및 창업 역량을 키워나가고자 합니다. 지역학 전문지식을 위한 새로운 교과목 개발과 여러 프로그램,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연계전공 프로그램들, 그리고 실질적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인턴 프로그램과 적성 개발 프로그램 등이 학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일이라는 것이 돈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구성원의 도움과 협조, 나아가 적극적 참여 없이는 일의 진척과 성과는 있을 수 없습니다. CORE를 통해 주어진 절호의 기회를 키워보고자, 다행히 교수님들께서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제 학생 여러분이 화답할 차례입니다. 대학이, 교수가 여러분을 부르고 있습니다. 무기력을 떨쳐버리고, 불안감도 지워버리고, 부름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십시오. 그리하여 성균관대학교 CORE 사업의 자랑스런 결실이 되어주십시오. 학생 여러분, 여러분 자신의 삶에 그리고 미래에 도전하십시오. 그것이 학업이든, 취업이든, 창업이든, 저희는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단장
문과대학장 권 인 한 (국문학)
